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지난번 패완몸과 운동 관련 포스팅 하나 작성하였더니 본능적으로 운동관련 글 하나 더 작성하고 싶어 졌습니다. 바로 어느 순간부터 헬스 한다라고 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 같은 질문! 3대 몇 치니? 3대 운동 중량이 몇이니? 3대 500 이하 언더아머.... 이야기입니다. 이 오해에 있어 헬스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꼭 집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겸손한 블로거로써 저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운동 관련 전문가가 아닌, 몇 년간 헬스를 즐겨한 헬스 애호가일 뿐입니다. 헬스장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묵묵히 혼자 운동 열심히 하고, 탈의실에서 뿌듯한 얼굴로 범핑된 몸을 몰래 즐기는 그런 헬스 동호인입니다. 3대 중량 관련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운동을 약 7년 정도 하다 보니 몸을 보고 지인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이 꼭 물어봅니다.
지인 1 : "오! 운동열심히 하나봐?"
필자 : " 네! 나름 꾸준히 하고 있어요ㅎㅎㅎ"
지인1 : "그래? 3대 몇쳐?"
지인 2 : "오래 했으니까 3대 500은 치지 않아?"
필자 : "글쎄요 3대 몇 치는지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요..."
지인 1,2 : "머야 몇 치는지 모른다고? 얼마 못들어서 거짓말 치는거 아냐?"
지인 1,2 : "머야 3대 몇치는지 모르는 게 말이 돼?"
지인 1,2 : "머야 3대 운동을, 3대 운동을... 3대 중량이... 3대가... 3대 3대 3대 3대 3대 3대 언더아머가..."
※ 3대 중량이란 피트니스 3대 운동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를 할 때, 각 운동 1번만 수행할 때 들 수 있는 최대의 중량을 합한 것을 말합니다.
(벤치프레스 :100KG, 데드리프트:180KG, 스쿼트:120KG 이면 3대 400KG임)
헬스 한다고 하면 꼬리같이 따라다니는 망령 같은 질문 '3대 몇?'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러나 그거 아십니까? 헬스장에 있는 사람 중 자신의 3대 운동 중량을 아는 사람이 꽤 많지 않다는 것을요.
이유는 3대 중량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대 중량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게를 많이 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헬스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운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크게 구분하면 두 종류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 보디빌딩 :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근육을 발달시키는 일
2. 파워리프팅 : 역기를 들어 올리는 힘의 세기를 겨루는 것
3대 중량을 겨루는 것은 파워리프팅입니다. 3대 중량은 파워리프팅에서 온 것입니다. 파워 리프터들은 힘을 키워 더 높은 중량을 들기 위해 운동하는 것입니다. 3대 중량을 높이기 위해 운동하는 것은 파워리프팅이고 파워 리프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같은 기구를 들고 운동을 하더라도 최대 3대 중량이 몇인지 모르고, 굳이 확인해보지도 않습니다.
사실 헬스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디빌딩을 하고 있습니다. 기구를 사용하여 몸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죠.
보디빌딩은 쉽게 말해 기구의 무게로 인해 근육을 자극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인 운동입니다. 무게를 많이 치는 것보다는 근육에 자극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최대한 적은 무게로 최대한의 자극을 줄 수 있어야 보디빌딩을 잘하는 것입니다.
물론 무게를 많이 칠 수록 더 많은 자극이 오는 것이지만 목적성이 다릅니다. 더 작은 무게로 더 많은 자극과 근육 성장을 줄 수 있으면 보디빌더들은 작은 무게를 사용할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보디빌딩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3대 운동의 중량을 얼마나 들 수 있냐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어떻게 내가 타깃 하는 부위의 과부하를 더 줄 것인가? 어떤 자세로, 어떠한 루틴으로, 어떤 운동으로 운동해서 더 많은 근성장을 이루어 낼 것인가를 고민하며 운동하기 때문에 3대 중량 높이는 것에는 우선순위가 많이 떨어집니다.
몰입하다 보니 또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요점은 이것입니다.
헬스 한다고 전부 3대 중량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운동하지 않는다. 파워리프팅과 보디빌딩은 운동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근육 성장을 목표로 하는 보디빌딩 하는 사람들은 3대 중량을 모를 수 있다.
순진한 헬스인들에게 3대 얼마 못 친다고 뭐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대신 근성장과 닭가슴살 조리법,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 같은 재미있는 토론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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