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를 믿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패션 블로그로 시작했는데 운동 관련 글을 자꾸 쓰고 싶어 지네요. 어째야 하나요. 

그냥 운동 글도 계속 써보겠습니다. 어차피 패완몸이기 때문에 우리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체중계, 다이어트, 운동하는 사람 중에 체중계에 안 올라가는 사람을 없을 겁니다. 당연히 내 체중의 변화를 알아야 하니 체중 측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체중을 잴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체중계 너무 믿지 마세요.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일까요? 체중계를 믿지 말라니...

지금부터 서술하겠습니다. 믿지 말아야 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 체중계의 내 체중은 몸의 모든 것의 합이기 때문입니다.

 

헬스 열심히 몇 달 하다가 하기 싫어져 쉬고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두 달 동안 체중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실 건가요. 

1번. 체중 같으니 문제없네! 좋고만

2번. 체중은 같지만 운동을 안 했으니 근육량이 줄고 지방이 늘었네. 아 뱃살이 찌긴 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답정너입니다. 2번입니다. 2번이라고 대답하세요.

벌써부터 체중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시죠?

 

 

나의 체중은 여러 가지의 합입니다.

체중 = 근육 + 지방 + 뼈 등등 등등 등

우리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근육과 지방만 봅시다.

예)

실제 절대 이렇지 않습니다 이해를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1번 김종밥씨
체중 70kg = 근육 40kg + 지방 10kg + 나머지 20kg

2번 대포폰씨
체중 70kg = 근육 10kg + 지방 40kg + 나머지 20kg

 

1번 김종밥씨와 2번 대포폰씨는 체중이 같습니다. 근데 근육과 지방이 30kg 차이 납니다. 이 둘을 실제로 보면 외관상 어떠할까요?

네. 같은 체중이지만 한 사람은 근육질의 슬림해 보일것이고 한사람은 근육 없이 통통해 보일 것입니다. 

체중계는 단순히 나의 체중만 나오기 때문에 외관이 어떤지는 전혀 모릅니다. 체중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외관을 봐야 합니다.

 

두번째 체중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몸의 상태에 따라 체중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체중 재는 시간대가 저녁이라면, 방금 마신 물, 먹은 음식이 체중에 반영됩니다.

운동 전 체중과 운동하는 동안 물 많이 마시고 운동 마친 후 체중 재보면 체중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또한 저녁에 체중 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모닝 대변을 완료한 후에 체중 재보면, 상당히 체중이 빠져있습니다.

이거 살 빠진 거 아닙니다. 수분과 여러 가지가 빠져나가 체중이 줄어든 것입니다. 저녁 되면 다시 똑같아집니다.

 

자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궁금하실 겁니다. 체중 안재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 벗고 거울을 보는 것 좋습니다. 다이어트나 몸 만들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사진 찍어두면 변화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 저만의 간단한 진단법이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매번 차는 벨트로 간단 진단하는 것입니다. 차던 벨트가 평소랑 같은 칸까지 조였는데 낀다. 하면 살찐 겁니다. 저는 뱃살부터 찌거든요. 그럼 바로 관리 들어가는 겁니다. 자기만의 이런 간단 진단법 하나 만드시면 측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체중계는 아예 무시해야 하는 걸까요?

아뇨. 또 이건 아닙니다. 

저의 변덕에 헷갈리실 텐데, 이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오차와 근육량과 지방의 차이를 알 수 없어도 나의 체중을 수치로 표현하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측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측정할 때마다 같은 시간 같은 컨디션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수분이 많이 빠진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 그래서 오늘의 결론입니다. 

체중계 매번 측정해보고 체중만 보고 살쪘다 안 쪘다 판단하기엔 너무 변수가 많습니다. 실제로 안 찐 것일 수도 있고, 안 빠진 것일수도 있습니다. 체중계만 믿지 말고 거울에 비친 나의 몸, 몸의 외관의 변화를 믿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