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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재미있는 패션 논쟁

인기있는 고가의 스니커즈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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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패션 관련 업계 종사자도 아닌, 전문가도 아닌 사람인 필자가, 패션에 대한 전문성이 최고도 아닌 제가 단순히 생각하는 바를 글로 적어보려 합니다.

시작 전, 앞으로 제 생각을 전달력 있게 글로 적는 연습도 할 겸 이런 류의 포스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당연히 글 솜씨가 별로인 상태이고 재미도 없는 글일 수 있지만, 글을 자주 쓰며 실력이 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점점 좋은 양질의 글로 보답하려 하오니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가의 스니커즈, 비싼 가격의 의류, 비싼 가격의 어떠한 상품들이 만약 인기가 많아져 주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고, 사용하고 있다면 그 아이템들은 어떻게 될까요. 나름 고가의 상품들인데 가격 값을 할 수 있을까요?

 

몇 년 전 인기 많은 스니커즈인 골든구스 스니커즈를 구매하고 싶어 진지하게 고민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대학생이었고 당연히 돈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30만 원 정도 되는 이런 스니커즈 구매를 결정하는 것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나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원하는 모델 하나를 정하게 되었고, 일주일 동안 인터넷 최저가를 철저히 찾아내어 결제하려던 찰나,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내가 이 가격을 주고 이 스니커즈를 산다면 만족할 것인가? 

만족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해보려 하니, 한가지 장면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지하철 안 풍경이었습니다. 매번 지하철을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었던 그 당시 지하철 한 칸에 골든구스 스니커즈를 신은 사람이 최소 2명 이상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스니커즈는 에쁘고 가격이 높았지만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흔하게 주위에 신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흔하다'라고 생각이 들자마자 결제 욕구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아니 드라이아이스가 기체가 되어 사라지듯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흔함'이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 스니커즈의 디자인, 브랜드의 감성 등 이 신발을 원하던 어떠한 욕구 보다도 커서 사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당시 전재산의 절반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서는 더더욱이 었습니다.

이때부터 인기가 너무 많아져 많은 사람이 신고 다니는 것들, 그중 특히 가격이 높은 것들은 가격 값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생겼습니다.

이후 지인들에게도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네가 사려는 스니커즈 가격이 100만 원인데, 강남만 가도 하루에 10번은 넘게 같은 신발을 볼 수 있다. 3개월 할부로 살 꺼라며, 과연 이거를 정말 만족하고 신을 수 있겠어?' 

 

이 글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생각은, 어떠한 유행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려고 고민 중이라면 주위에 흔하더라도 그 아이템을 구매할 것인가 고민해보기를 권하기 위함입니다. 몇 번 신고 안 신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라던가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큰 고민 끝에 만족도 높고 출혈을 감수하고 사려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한번 고민 해보시길 권합니다.

가격과 구매에는 개인적인 만족이 항상 뒤따라야 성공적인 쇼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흔함, 흔함에서 오는 개성의 부재로 인한 만족도의 떨어짐, 이쁘고 마음에 들어 꼭 사고 싶은 스니커즈가 있지만 이 것이 주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신고 다녀 특별함, 개성이 사라진다면 이것은 '비싼 가격 값'을 할 수 있도록 나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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