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항상 옷이나 신발 등 어떠한 물건을 구매할 때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몇 푼 더 보내서 비싼 것을 살까, 아님 그냥 저렴한 가성비 모델을 사야하나?
특히나 옷은 더욱 선택지가 많습니다. 청바지 하나를 사려하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가 있고, 5만 원 대 청바지부터 30만 원 호가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청바지가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또 고민되는 것이 품질입니다. 30만 원의 청바지는 5만 원 청바지보다 품질이 6배 정도는 더 좋을까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옷이나 신발 등 아이템들을 구매하면서 느낀 바로는, 고가의 옷들이 저가의 옷보다 평균적으로 품질이 더 좋기는 합니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만들기 때문에 옷의 가격이 더 비싸겠죠.
그러나 가격이 6배 차이가 난다고 품질이 6배가량 좋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비싸다고 유명한 몇몇의 브랜드들은 오히려 품질에서낮은 가격의 의류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품질도 안 좋은데 더 고가의 의류를 사람들이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가격의 결정요인에 품질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비자가 구매할 때, 가격의 합리성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합리성 = 품질 + 기능 + 감성(브랜드 이름이나 위치, 디자이너, 브랜드 로고 등)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요인 중에는 품질도 있고 기능도 있습니다. 의류라면 기능이란 디자인이나 색감, 핏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품질이 떨어져도 브랜드가 명품 브랜드라면 가격은 비쌀 것이고, 소비자들도 그 가격에 수긍을 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예시로 좋은 것이 반팔티셔츠입니다.
면 원단 중에 괜찮다는 수피마 코튼 100%의 유니클로 무지 티셔츠는 1만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면 100%도 아닌 아닌 폴로의 반팔티셔츠는 3만 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이것은 디자인 + 브랜드 감성으로 품질을 뛰어넘는 가격차이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소비자들도 폴로의 반팔티 가격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고요.
또한 비싼 가격으로 어떠한 물건을 샀을 때,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그 어떠한 물건에 품질이나 기능에 대해 관대 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산 어떠한 물건에 대하여 실망하고 잘못 소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이겠죠.
(예)
100만 원짜리 신발이 실밥 마감이 안 좋을 때 : '마감은 나쁘지만 괜찮다. 신으면 티 안 나네'
3만 원짜리 신발이 실밥 마감이 안 좋을 때 : '저렴하니 마감까지 안 좋네... 다음엔 안 사야지'
이렇게 어떠한 물건에 감성의 영역은 거대합니다. 감성에 대하여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고 관심 없으신 분들에게는 너무나 지루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 다음에 관련 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옷이나 신발 등 어떠한 아이템 구매할 때 가격이 품질을 100% 대변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품질 외에도 많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본다면 비싼 물건은 값싼 물건보다 품질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비싼 것이 품질과 기능이 좋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소비를 할 때 이런 품질이나 기능, 감성 등과 같이 구분하여 생각해본다면 구매 후에 실망하거나 실패하는 소비를 할 일은 적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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