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재미있는 패션 논쟁

패션의 완성은 자기만족이다 -패완족-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1. 3. 4.
반응형

 

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이번엔 내 생각 글쓰기 카테고리에 맞는 정말 제 생각하나 주저리 적어보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참 재미없는 글이 될 확률이 높으니 시간 여유 있으신 분들만 아래로 내려가시길 추천합니다.

 

옷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옷을 잘 입고 싶으신 분, 패션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밖에 나갈 때 나의 패션에 대하여 항상 생각하실 것입니다. 

패션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특히나 그럴 것이, 그날의 착장이 마음에 든다면 어딜 가든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도 좋을 것이지만, 그날 입은 것 중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무언가 계속 신경 쓰이고 맘이 불편합니다.

제가 특히나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그날 입은 코트가 맘에 안 들어 일부러 실내에 들어가 코트를 일부러 계속 벗고 있던적도 있었고, 외투를 벗은 모습이 맘에 안들어 외투를 쪄 죽어도 입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신발을 뭔가 안 어울리게 신은 것 같을 때는 참... 아주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또다시 깨닫습니다. 패션에 있어서 자기만족이 참 중요하구나. 

패션의 완성은 자기만족입니다. 이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남들이 백날 예쁘다고 해도 내가 안 예쁘다고 생각하면 안 예쁜 것입니다. 남들이 그지 같다고 해도 내 눈에 고급지면 고급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저는 패션의 완성은 자기만족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자기만족의 영역에서 따져보면 무언가 패션이라는 것이 쉬워 보입니다. 나만 만족하게 입으면 되니까요. 근데 또 우리는 나만 만족하며 입을 수도 없습니다. 나의 남자 친구, 나의 여자 친구, 엄마, 친구들 등등등 주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수준에서 자기만족해야 합니다. 

특히나 가장 가까운 사람일수록,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만족까지 이끌어 낼 수 있어야 그날 옷을 잘 입었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 혼자 백날 만족스러운데 나의 여자 친구는 그 옷을 정말 싫어하면 참 슬픕니다. 자기 만족도가 떨어질 것입니다.

어느 순간 나의 착장, 패션에 여자 친구, 남자 친구의 의견이 개입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족의 영역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의견과 취향도 들어가는구나... 이것도 깨달았다면 깨달았습니다.

 

커플들의 스타일이 비슷한 경우를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 다니다 보면 난해한 스타일을 한 여성분 옆에는 다른 난해한 남자가 있고, 스트릿 스타일의 남자 옆에는 스트릿 좋아하는 여자분이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패션 취향도 어쩌면 궁합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같다면 이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되는 경우도 되겠네요.

 

또한 내가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도록 옷을 입었다면 이또한 자기 만족도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남친룩'으로 입었는데 다수의 여성들이 예쁘다고 해준다면, 자기 만족도는 하늘을 뚫어 올라갈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입은 옷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자 하는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피드백이 있다면 이 또한 오늘 패션에 대한 나의 자기 만족도의 목표 또한 달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쓴 목적이 뭐냐... 설마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칼을 뽑았으면 가래떡이라도 썰어야 하듯이, 블로거가 글을 시작했으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겠지요. 

 

오늘은 그냥 지금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기록해보고 싶었습니다. 

패션의 진짜 완성은 스스로의 자기만족이다. 그 자기만족의 만족도는 스스로의 만족도도 있겠지만 내가 잘보이고 싶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만족도도 포함이 된다.

그러니 그러니 그러니 내가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인정을 받는 것보다, 내 스스로 만족하는, 내가 원하는 룩으로 비춰지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더욱더 우선순위가 있도록 옷을 입어봐야겠다.

 

 

...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