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패딩 구매 관련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로 글을 쓰던 도중, 겨울 고가 아이템 투탑중 하나인 코트에 대해서도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 적습니다. 코트는 가격이 가장 높은 옷들 중 하나이며, 한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거나 막 사기 보단 한번 살 때 괜찮은 것 사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코트가 좋은 코트인지, 어떤 코트를 사야 나에게 맞는 코트를 살 수 있는지 등 코트 구매전 알아두면 좋을 코트 정보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또한 콘셉트대로 읽고 이해하기 편하게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여자, 노소 할 것 없이 코트를 구매 중인데 코트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거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코트 구매전 알면 정말 좋을 기초 지식
목차
- 어떤 코트가 나에게 필요한지 정한다.
- 코트의 가격과 품질 요소에 대한 기초 정리
- 코트 소재 확인 방법
- 울과 캐시미어에 대해
1. 어떤 코트가 나에게 필요한지 정한다.
겨울 코트를 구매하실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울 함유량? 캐시미어 함유 여부?
물론 울과 캐시미어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 어떤 코트가 필요한지 정하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코트들을 보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코트가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판단하고, 그 코트 먼저 구매하는 것이 소재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코트는 한번 사면 오래 입기 때문에, 필요도 없는 코트를 중복해서 구매한다면 아주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코트가 필요한 상황인지 몇가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 첫 코트 구매일 때
- 초겨울 코트가 필요할 때
- 한 겨울 코트가 필요할 때
- 새로운 스타일의 코트가 필요할 때
첫 코트 구매일 때
만약 내가 코트가 없다거나, 제대로 된 코트가 없어 있는 것들 다 안 입고 있다면, 가장 기본적인 코트가 하나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냥 사실 아무 코트나 사도 됩니다. 아직 코트가 없기 때문에 아무 코트나 사도 겹치는 게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코트 첫 구매에 추천하는 코트는 일반 체스터필드나 세미 오버핏 정도의 싱글 코트, 더블 코트 정도입니다. 색상은 검정, 네이비, 그레이 중 하나를 가장 추천드리고요.
그러나 아무 코트나 제일 잘 입을 것 같은 거 사는 게 제일 좋습니다. 본인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추천하는 것보단 본인 맘에 드는 게 제일 좋을 테니까요.
초겨울 코트가 필요할 때
만약 내가 두꺼운 겨울 코트가 많아서, 살짝 추워질 때 입을만한 코트가 필요하다 하시면, 핸드메이드 코트를 사야 합니다. 핸드메이드 코트란 쉽게 말해 조금 얇은 원단의 코트라고 보시면 되지만, 소재가 보통 더 좋은 편이고, 고급져서 일반 겨울 코트들보다도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이미 두꺼운 겨울 코트가 있는데, 똑같이 겹치는 코트보다는 초겨울이나 덜 추울 때 입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코트가 좋습니다. 그리고 추운 한겨울에 얼어 죽어도 코트만 입는, 얼죽코 족이 아니라면 오히려 핸드메이드 코트를 입을 기회가 더 많으실 것입니다.
한 겨울 코트가 필요할 때
반대로 얇은 코트들만 가지고 있다면, 두꺼운 원단의 한 겨울 코트를 구비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코트가 필요할 때
예를 들면 가지고 있는 코트들이 기본 컬러(블랙, 네이비)의 세미 오버핏 싱글 코트들만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없는 스타일의 코트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것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코트 찾아다니다가 중복된 스타일 구매하시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봐서 상기하고자 적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컬러, 가지고 있지 않은 스타일의 코트를 구매하시는 것이 당연히 스타일의 다양성 면에서는 좋습니다. 코트가 고가라서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기도 어렵고, 자주 입기는 어렵기 때문에, 겹치지 않게 다른 종류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싱글 코트가 많다면, 더블 코트를 구매하시는 게 좋고,
오버핏이나 세미 오버핏의 코트가 주로 있다면 체스터필드 코트나 정상 핏의 코트를 구매하시는 게 좋고,
대부분 코트가 다 있다면 더플코트(떡볶이 코트)나 발마칸 코트를 구매하시는 것이 다양성 면에서는 좋습니다.
이렇게 내가 당장 어떤 코트가 필요한지 정하고 들어가야지 코트 구매할 때 헛수고를 덜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뭐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다행입니다. 그분은 이미 패션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니까요. 생각보다 이런 것도 하나도 안정하고 구매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2. 코트의 가격과 품질 요소에 대한 기초 정리
어떤 코트가 지금 필요한지 정했다면, 이제부터 알아야 할 코트의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겨울 코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와 핏(길이 포함)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 코트의 핏에 대해
- 코트의 소재에 대해
- 코트의 소재별 좋고 나쁨의 정도(?)
1. 코트의 핏에 대해
우선 코트의 핏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코트에 있어서 핏이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고가의 코트라도 나에게 맞지 않는 핏이라면 별로입니다. 차라리 저가의 SPA 브랜드 코트가 나에게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코트는 웬만하면 입어보고 사는 게 좋습니다. 입어보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직원에게 물어보고, 거울 보고 내가 원하던 핏인지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판단해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보통 고가의 코트일수록 핏이 좋을 확률이 높아지긴 합니다.
2. 코트의 소재에 대해
그다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코트의 소재입니다. 코트는 기본적으로 울(모), 캐시미어, 폴리에스터 정도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알아야 할 것은 소재의 좋은 정도입니다. 자세히 알기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캐시미어 > 울 > 폴리에스터 순으로 품질이 우선순위가 있으며, 캐시미어가 많이 함유될수록 따뜻하고 색감이 고급지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당연히 울이 많이 함유될수록 폴리가 많이 함유된 것보다 좋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코트들은 캐시미어와 울 혼방, 울과 폴리에스터 혼방 등 많이 혼방해서 코트 제작을 하며, 가격이 높아질수록 폴리에스터는 안 쓰고 울과 캐시미어만 사용하여 코트를 만듭니다.
사실 이 정도만 알아도 일반 구매자 입장에서 코트에 대해 판단할만한 요소는 다 알고 계신 것입니다. 꼭 구매하기 전 코트의 제품 성분을 보고 어떤 소재가 사용되어있는지 보고, 이 코트의 소재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단순 소재만 가지고 좋고 나쁨을 100%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디자인적 요소나 브랜드에 따라 폴리에스터의 코트가 울 코트보다도 더 좋을 수도 있거든요. 이건 단순히 평균적인 지식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그래서 어떤 소재가 얼마나 사용돼야 좋은 건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주관이 있는 영역이라 명확하게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을 살짝 섞어서 기준은 적어보겠습니다.
3, 코트의 소재 별 좋고 나쁨의 정도(?)
캐시미어 100% 코트
초고급의 코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웬만한 브랜드에서는 캐시미어 100%는 제작하지도 않으며 보통 컨템퍼러리 브랜드 이상의 브랜드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략 가격은 200만 원 이상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캐시미어 10% 울 90% , 울 100% 코트
그래도 꽤 높은 가격에 괜찮은 코트라고 하면 이 정도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컨템포러리 브랜드라면 100만원 정도가 이정도 소재이고, 컨템포러리 이하의 브랜드라면 50만원 이하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평균적인 가격입니다.
울 90% 폴리에스터 10%, 울 80% 폴리에스터 20% 코트
이정도 코트가 평균적이고 가장 많이들 구매하시는 코트의 함유량이실 것입니다. 이정도 코트만 되어도 사실 코트의 보온성 면에서는 나쁘지 않으며, 겉으로 보기에도 코트 고수들이 아니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필자는 코트를 구매한다면 최소 이 정도의 코트를 구매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울 함유량이 이것보다 낮아지게 되면 점점 부직포 같아지고 싼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코트는 고급져야 합니다.
가격대는 싸게는 10~30만 원대에서 컨템포러리 브랜드라면 50만 원 정도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울 90%와 울 80%는 사실 큰 차이입니다. 그냥 같은 범주로 넣어둘 뿐이지 울이 많을수록 좋고 비싼 원단입니다.
울 70% 폴리에스터 30% 이상의 코트
이 정도 코트가 겨울 코트로써는 마지막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10만 원 이하부터 다양합니다. 이 정도 소재의 코트는 고가의 브랜드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면 싼티 날 확률이 70% 이상입니다. 아무리 저렴하고 맘에 드는 코트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울 70%가 마지노선입니다. 더 낮아지게 되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저렴하게 샀더라도 몇 번 입지도 못하고 만족도 못하면 안 쓴 것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소재 이하의 코트는 심사숙고 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코트 소재 확인 방법
코트 소재 확인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코트 안의 제품 성분 표시를 보면 됩니다. 아래의 이미지처럼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이 코트의 성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해당 코트는 모(울) 90%, 캐시미어 10%의 코트입니다.
4. 코트에서 울과 캐시미어의 함유량에 대해
마지막으로 울 코트와 과 캐시미어 코트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위의 설명에서 캐시미어가 코트의 소재 중에서 대표적인 가장 좋은 소재이며 많이 함유될수록 좋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좋다고 해 놓고서는 그게 무슨 이야기냐 하시겠죠. 캐시미어가 많이 함유될수록 고가의 원단이고 더 보온성이 좋고 색감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캐시미어 100% 코트와 울 100% 코트를 둘 다 가지고 있다면 울 100% 코트가 더 자주 입기는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캐시미어 100% 코트는 너무 고급스럽고 광택이 있습니다. 이런 코트는 자주 입기가 어렵습니다. 특별한 자리이거나 중요한 자리에서는 최고의 코트가 될 수 있지만, 데일리로 입기에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필자의 주관이긴 합니다만, 캐시미어 100% 코트를 자주 입고 다니는 것은 풀셋트의 정장을 자주입고 다니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필살기로 중요한 자리에 입을 고가의 코트가 필요한 분이시라면 캐시미어 100% 코트가 맞을 수 있지만, 오히려 데일리로 자주 입을 코트가 필요하시다면, 캐시미어가 조금 들어간 코트가 더 본인에게 맞는 코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괜히 초고가인 캐시미어 100% 코트를 구매하고 옷장에서 구경만 하기보단 돈도 절약하고 더 자주 입을 코트가 나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구매 전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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