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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재미있는 패션 논쟁

여의도 더 현대, 동탄 롯데, 대전 신세계 백화점 으로 본 최근 백화점 트렌드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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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오픈한 백화점들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더현대, 동탄 롯데 백화점, 대전 신세계 백화점이 비교적 최근 오픈된 백화점들인데요. 이 백화점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던 백화점과는 조금 다르고 신선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로 통제가 되는 와중에도 엄청난 인파가 이런 새로운 백화점 방문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외관이나 예술적인 인테리어, 입점 매장들의 특성들이 이전과는 달라지고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최근 이 3개의 백화점들이 어떤 부분이 달라져 있는지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여유 있는 공간, 예술적인 인테리어
  2.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닌 휴식, 문화, 놀이 + 알파, 쇼핑
  3. 고급화 전략?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 구하기 어려운 해외 브랜드가 많아짐


여의도 더현대, 동탄 롯데, 대전 신세계 백화점으로 본 최근 백화점 트렌드


대전-신세계백화점
동탄-롯데백화점-외관
여의도-더현대-외관



1. 여유있는 공간, 예술적인 인테리어


일단 여의도 더현대, 동탄 롯데백화점, 대전 신세계 백화점의 가장 큰 특징은 백화점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공간 활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일반적인 백화점들이라고 한다면, 1층 들어오면 바로 명품 라인과 화장품 잡화류들이 1층에 다닥다닥 붙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백화점들은 1층 입장 시부터 다닥다닥 붙어있던 브랜드들이 있지 않고, 여유롭게 드문드문 매장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마치 큰 광장에 예쁜 로드샵들이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런 여유로운 매장 배치에 중간중간 쉴만한 공간들이 있고, 그 공간을 나무와 조명, 조경 등을 활용해 예쁘게 만들어놨습니다. 백화점 내부인데도 인스타 사진 스팟이라던가 쉬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매장 옆 벽면에 그림이나 사진 같은 예술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아는 것은 없지만 그냥 보면 예쁩니다. 백화점에서 옷만 구경하는 게 아닌 예술작품들이 걸려있고,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어 볼거리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냥 보면 와 너무 좋다. 잘해놨다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예술적인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에는 금기되어있던 창문이 생겼습니다. 백화점들은 창문을 없애 저녁이 되거나 어두워지거나 하는 것을 모르게해 계속 쇼핑하고 싶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창문이 있어 밖을 볼 수 있는 백화점들도 생겼습니다.

동탄-롯데백화점
여의도-더현대

2.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닌 휴식, 문화, 놀이 + 알파, 쇼핑


예전 백화점은 쇼핑하러 가는 곳이었습니다. 당연히 쇼핑하러 가는 것이 맞습니다. 층별로 명품관, 여성, 남성, 스포츠 등 각 브랜드들로 나뉘어 매장들만 있었습니다. 볼 것은 브랜드의 매장들밖에 없었죠. 엘리베이터 앞이나 화장실 앞에 장기간 쇼핑에 지쳐 앉아계시던 아버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백화점들은 그냥 쇼핑만 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일단 거의 층마다 카페가 있습니다. 심지어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나온 카페들도 있고, 인테리어를 엄청나게 신경 쓴 예쁜 카페들이 있습니다. 전국의 유명한 카페들을 백화점 내에 입점시켜 가보고 싶던 카페의 커피나 음료들을 근처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게 해놨습니다. 푸드 코트는 뭐 예전부터 전국의 맛집들을 입점시켜 놨었구요. 요즘 백화점 가면 제일 사람 많은 곳이 지하 1층입니다. 푸드코트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사람이 제일 많습니다.

거기다가 의류 매장들 사이에 과자와 음료를 살 수 있는 매장이 있고, 1번에서 설명했듯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벤치가 배치되어있으며, 3D 비디오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영상관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냥 쇼핑만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냥 놀러만 가고 싶게 만들어 놨습니다.

동탄-롯데백화점-2

3. 고급화 전략?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 구하기 어려운 해외 브랜드가 많아짐


마지막으로 입점된 브랜드들을 보면 정말 달라진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명품이야 상황에 맞춰 입점가능한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겠지만, 의류나 전반적인 가격대가 높은 컨템퍼러리 급 브랜드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소비가 더욱 많아진 탓인지 고가 브랜드들 위주로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백화점 별 해외 브랜드 편집샵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직구 아니면 사기 어렵고, 보통 서울 편집샵을 가야 볼 수 있던 해외 브랜드들을 백화점에서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브랜드 들고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입점된 브랜드들을 보면 백화점과 아울렛, 몰의 구분을 확실하게 지은 듯한 모습니다. 동탄 롯데 백화점의 경우를 보면 컨템퍼러리 급이거나 그 바로 아랫급의 브랜드 말고는 아예 남성복 브랜드는 없습니다. 자라의 상위 브랜드인 마시모두띠가 가장 낮은 가격대의 브랜드로 보일 정도고, 마시모두띠를 제외하고는 아예 SPA 브랜드는 입점하지 않았습니다.
추측하기론 그냥 백화점은 이제 더욱 고급화로 나가고 중저가 브랜드들은 몰이나 아울렛에 입점하는 것으로 방향성이 바뀐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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