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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장발

남자 장발 거지존 예쁘게 기르는 법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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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투블럭에서 머리 기르기 시작한 지 30개월 정도 된 입장에서, 거지존의 마음을 정말 잘 압니다. 정말 거지 같습니다. 어떻게 머리를 하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고요. 거울을 보면 인생에서 제일 못생긴 버전의 내가 앞에 서있고요. 답답하기 시작해지고 덥기도 하고요. 이 부분을 견뎌내야 장발로 갈 수 있다는데 포기하는 게 더 쉬워지는 시절입니다.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남자 장발을 기를때 거지존이나 거지가 되지 않고 예쁘게 잘 버티며 기를 수 있을지, 기르고 나서도 더욱 예쁘게 해 볼 수 있을지에 관하여 제가 아는 팁들을 적어보겠습니다.

 

 

 

 

 

 

목차

 

  • 미용실 다니자
  • 머릿결 관리를 하자
  • 애매하면 머리 묶기, 모자를 써보자
  • 염색과 펌을 해보자

 

 

 

 

 

 

 

 

남자 장발 예쁘게 기르는 방법 정리

 

 

 

 

1. 미용실을 다니자

 

남자분들 장발을 기르기 시작하신다면 미용실을 다녀야합니다. 처음 장발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어떤 식으로 기를지, 어떤 주기로 미용실에 방문할지 디자이너와 상의해야 하고, 중간중간 몇 달마다 방문하여 이 정도 기장에서는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스타일링하고 다닐지 배우고 불필요한 부분은 정리도 하고 펌을 한다던지 염색을 한다던지 해서 그 기장에 맞는 스타일을 만들고 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남자 장발을 기를 때 다들 착각하는 것이 미용실을 다니지 않고 그냥 무작정 기르는 것입니다. 남자분들은 여자분들과는 달라서 미용실을 다녀야 합니다. 남자 짧은 머리 중에서도 예쁜 머리들을 보면 공통적인 특징은 헤어숍을 자주 다닙니다. 헤어샵을 자주 다니면서 머리 스타일을 깔끔하게 컷트하거나 스타일링하고, 평소에 어떻게하면 예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을지 디자이너와 상담하며 평소에도 예쁘게 하고 다닐 수 있는 것입니다. 

 

짧은 머리도 매번 헤어샵을 다니는데 긴 머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가 장발을 도전하며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떠도는 이야기가 그냥 6개월은 미용실 안 가고 기른다는 것입니다. 빨리 기르기만 하실 거면 맞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러나 남자분들은 평생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긴 머리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스타일링할지 혼자서는 절대 모릅니다. 그러니 미용실을 다녀야 합니다.

 

머리 기르다가 포기하는 비율이 제일 많은 부분이 거지 존 시절입니다. 진짜 머리가 거지 같죠. 어떻게 만지기도 애매하고 그냥 두기도 지저분하고 합니다. 이럴 때 괜히 다른 장발 남자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 온라인이나 유튜브로 찾아보고 많이들 따라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마음에 드는 해법을 찾은 분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머리를 자르거나 그냥 어떻게 힘들게 버티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상에 있는 정보가 잘못되지는 않았겠지만, 사람마다 머리의 형태와 스타일, 얼굴형 등 많은 게 다릅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하니 좋다고 해서 내 머리에 적용하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내 머리의 형태와 스타일 얼굴형 등 가장 잘 아는 것은 미용실입니다. 떠도는 이야기보다 직접 머리를 보고 만져주는 사람이 제일 잘 압니다.

 

그래서 꼭 추천하는 것이, 단골 헤어숍을 만들어서 머리를 기르는 과정에 꾸준히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점검받고 상담도 하고, 스타일링 어떻게 할지 배우기도 하고 해야 합니다. 거기존이나 그런 거 다 상관없고 그냥 무작정 빨리 기르기만 하고 싶다고 하시면 안 가고 꾸준히 길러도 됩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기르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예쁜 스타일을 만들고 싶고, 안 해본 스타일을 해보고 싶고 더 관리를 잘하고 싶으면 꼭 헤어숍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남자-장발-펌-염색한-모습
남자-장발

현재 유지중인 기장입니다. 염색을하고 펌을해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중인데, 염색을 한 후에 반응이더욱 좋습니다.

 

 

 

 

 

2. 머릿결 관리를 하자

 

남자 장발하면 떠오르는 게 푸석푸석하고 지저분한 스타일의 장발들이 떠오릅니다. 이거 다른 장발러들이 만든 이미지이죠. 그렇다 보니 장발 시도하시는 분들이 다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 아닙니다. 남자 장발도 머릿결 관리를 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남자 긴 머리라고 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질색을 하는 이 시대에, 머리까지 푸석하고 지저분하면 더욱 이미지만 안 좋아집니다. 안 그래도 주위에서 머리 자르라고 하고, 꼴 보기 싫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 두배로 더 듣습니다. 

대신 머릿결 관리라도 하면 푸석하고 지저분함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관리한 머리가 나중에 어떤 스타일링을 해도 더욱 잘 어울리고 관리도 편하고, 머리도 덜 빠집니다. 그러니 꼭 관리하기를 바랍니다. 아래에 간단히 남자 장발 머릿결 관리 방법에 대해 적어놓겠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남자 장발 머릿결 관리 방법

 

  •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모두 사용한다.
  • 머리 감은 후 타월로만 드라이 한 젖은 상태에서 헤어 오일이나 헤어 에센스 도포한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순으로 머리 감을 때 사용하시고, 트리트먼트는 매번 감을 때마다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주 2~3회 트리트먼트 사용하고 있습니다.

 

머리 감은 후 수건으로만 드라이한 후에 젖은 상태에서 헤어 제품을 바르는 것입니다. 헤어 오일이나 헤어 에센스를 이 상태에서 발라주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남자 장발의 느낌에서는 오일보다는 에센스를 추천합니다. 이게 더 장발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3. 애매하면 머리 묶기, 모자를 써보자

 

3번부터는 간단합니다. 거지존 시절 스타일링 하기도 애매하고, 이상하고 그러면 묶기 어려운 기장이라면 모자를 써서 가리면 됩니다. 묶을 수 있다면 그냥 묶는 게 오히려 깔끔하고 예쁩니다. 괜히 어떻게 스타일링해보려고 하다가 실패하시면 쿨하게 모자 쓰고 나가면 됩니다.

 

스타일링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당분간 나 죽었소 생각하고 다른데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냥 예쁜 모자를 여러개 삽시다. 그래서 예쁜 모자로 나의 패션을 보여주면 됩니다. 의의로 거지존 시기의 기장에 모자를 써서 머리가 살짝 보이는 것이 패셔너블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스크가 이제 점점 없어지는 시기라 외모 보정이 사라져 애매하지만, 그래도 묶는 게 거지 존보단 대체로 나으니 묶어서 깔끔하게 하시던가, 예쁜 모자로 가려버리는게 오히려 좋을 수 있음을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4. 염색과 펌을 해보자

 

1번의 미용실을 꼭 다니자의 연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 인터넷에 남자 장발 거지존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게 리프 컷 스타일입니다. 이런 것 하려면 미용실 다녀야겠죠.

 

기르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다 길러도 포함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검정머리에 더벅머리 스타일로 기르기만 하기보다는 염색이나 펌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장발이 완성된 시점에서의 펌 스타일과 기르는 과정의 기장에서의 펌 스타일은 다릅니다. 그러니 주기적으로 헤어숍을 다니면서 상담하고 염색도 해보고 펌도 해보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거지존을 피하고 안 좋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신 오지 않을 시기이니 이때 여러 가지 스타일을 해보며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장발 길러본 입장에서 머리 기르는 과정에서 예쁘게 기르는 방법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한 줄로 요약을 하자면, 단골 헤어숍을 만들고 꾸준히 다니며 남자 장발을 완성해보자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남자 장발은 기르는 과정이 가장 힘듭니다. 적정 수준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수월해집니다. 그러나 기르는 과정의 내 머리 기장도 완성된 장발처럼 매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자 장발 거지존이라고 너무 기피하고 싫어하고 안 좋게만 생각하기보다는, 이 기장에서 내가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도전해보고, 시도도 해보고 모자도 써보고 해 보며 다신 오지 않을 이 시기를 즐겨보는 것도 스트레스 덜 받고 머리를 기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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