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재미있는 패션 논쟁

남들이 예쁘다고 하고 인기 많은 옷이 나에게도 예쁠까?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1. 5. 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릿속에 맴도는 지루한 글 하나 적어보려 합니다. 최대한 지루하게 적어보겠으니 끝까지 읽으시는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옷과 패션 관련 아이템들을 고르고 구매하다 보면 항상 이 것이 인기 많은지 확인하게 됩니다.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인기까지 많으면 무조건 구매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어떠한 괜찮은 아이템이 생기면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좋다면 안심하고 살 수 있거든요.

또한 유튜버들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인기 많은 품목들이 세일을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벌써 카드를 집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입을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요.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저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많은 분들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예쁘다고하고 인기 많은 옷이나 신발들이 나에게는 안 어울리고 안 예쁠 수 있습니다. 

인기 많고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예쁘다고 하는 것들을 예쁜줄 알고 구매했다가 거의 입지도 않고 신지도 않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렇게 구매했다가 수도없이 실패를 했지만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 중입니다. 대중들의 반응에 항상 너무 민감합니다.

 

 

이번 글에서 말하는 싶은 것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대중적으로 인기많고 많은 사람들이 이쁘다고 하는 아이템들이 나에게는 안 예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참 많을 것입니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던가, 내 체형이나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던가, 내가 가진 옷이나 다른 것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던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어 싫다던가.

 

 

예전 나이키 테일윈드 흰검 스니커즈를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이거 예쁘죠.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예쁘다고 이야기하고 호불호 없다고 이야기하며 가격도 괜찮은 스니커즈입니다.  많은 유튜버들도 추천했고요. 때마침 세일하길래 바로 샀습니다.

 

그러나 구매한 후 잠깐 신다가 이제는 안신습니다. 처음엔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착장에 잘 어울리고 무난하니까요. 근데 소문만큼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아예 신지 않습니다.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보니 정답이 나왔습니다. 너무 많이 신고 다닙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같은 신발들이 많습니다. 스니커즈 자체는 예쁘지만 인기가 너무 많다보니 안 예뻐 보이는 효과가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이런 실패 경험은 수두룩합니다. 커뮤니티나 인기 유튜버들 그 유튜브 동영상의 댓글들의 반응만 보고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고 무작정 예쁘다고 하니 예쁜가보다 하고 구매한 것들이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 인기 많고 예쁘다고 소문난 어떠한 것들도 스스로 꼭 생각해보려 노력합니다. 그러니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바지릉 산다면 기장이 너무 짧지는 않은지 본다던가, 엉덩이와 다리의 핏이 내가 알던 그 핏인가, 셔츠를 산다면 내 몸의 핏이 어떤지 어떻게 어떤 바지와 입을 것인가, 신발을 산다면 어떠한 옷들 어떠한 색의 무드와 매치를 할 것인가 항상 생각합니다. 이러니 사는 옷이 조금, 아니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쇼핑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이 꼭 정답이 아님을 아시고 내가 이 아이템을 어떻게 입을까. 어떻게 신을까. 어떻게 코디할까. 나에게 잘 어울릴까. 를 생각해보고 판단 내리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거 정말 별거 아닌 것인데 쉽지 않습니다. 저처럼 많은 실패와 낭비를 하지 마시고 본인 스스로 주관을 가지고 생각하며 쇼핑을 한다면, 옷을 아주 재밌게 더욱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