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셔츠의 계절이 왔습니다. 바로 어제 트렌치코트의 계절이 왔다고 했는데, 둘은 같은 계절에 입기 딱 좋은 아이템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남자, 여자, 남성복, 여성복 할꺼 없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옥스포드 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이 옥스포드 셔츠를 참 좋아하십니다. 셔츠인데 캐주얼이나 클래식 다 입을 수 있는 범용성도 있고, 그 와중에 예쁘기까지 하니 인기가 많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매번 이 옥스포드 셔츠를 보며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 왜 이 셔츠를 옥스포드 셔츠라고 할까?
- 옥스포드 대학교는 아는데, 대학교에서 입어서 유래가 된 것일까?
같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번엔, 왜 옥스포드 셔츠가, 옥스포드 셔츠가 되었는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저와 같은 궁금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잘 들어오셨습니다.
목차
- 옥스포드 셔츠 뜻과 유래, 특징
- 대표적인 옥스포드 셔츠 브랜드 소개 및 추천
1. 옥스포드 셔츠 뜻과 유래, 특징
옥스포드 셔츠란, 옥스포드라는 이름의 원단으로 만든 셔츠를 말합니다.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만든 옷도 아니고, 거기서 교복 비슷하게 입던 옷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옥스포드 원단은 어떤 것이냐 하면,
- 19세기말, 한 방직 회사에서 옥스퍼드, 하버드, 예일, 케임브리지 4개 대학의 이름을 딴 원단을 개발한 것이 유래이며, 현재까지 사용되는 것은 유일하게 옥스포드 원단입니다.
- 20수 면사를 평직으로 짠 원단입니다. 보통 면으로 만들지만 현재에는 레이온 등 다른 원단으로도 만들기도 하는 그런 원단입니다.
- 옥스포드 원단은 씨실과 날실을 두올씩 교차해서 만들어 튼튼한 편이기에 커튼이나 식탁보 같은 용품에도 사용합니다.
위와 같은 원단이라고 합니다. 이해 잘 잘 가시나요? 대학교 이름을 딴 것까지는 어떻게 잘 알겠지만, 나머지 내용은 읽어도 사실 옷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옥스포드 셔츠에 대해 쉽게 적어보겠습니다. 일상생활하는데 문제없도록 쉽게 아래에 적어봤습니다.
- 일반 와이셔츠에 비해 두께가 조금 도톰하고, 표면이 일반 셔츠들에 비해 부드럽기보단 거칠고 빳빳한 느낌에 가까운 원단의 셔츠
- 보통 흰색, 노란색, 하늘색, 네이비 등등 단색과, 스트라이프 패턴을 많이 사용하며, 색상 느낌은 뭔가 연한 색상의 느낌이 있다.
- 이런 이유로 셔츠 중에서 캐주얼하게 입기도 좋으며, 클래식이나 포멀 하게 입을 때도 활용가능한 범용성 좋은 셔츠이다.
- 한 회사가 예전에(19세기쯤) 원단을 개발하고 이름을 옥스포드, 하버드, 예일, 케임브릿지 같은 대학교 이름을 붙여 개발했던 것이 유래다.
옥스포드 셔츠는 이 정도만 알면 어디가서 의사소통하고, 살짝 아는 척하는데는 문제 없을 것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과 조금 중복될 수도 있지만, 옥스포드 셔츠의 대표적인 특징에 대해 적어보고, 옥스포드 셔츠 추천 브랜드로 넘어가겠습니다.
옥스포드 셔츠 특징
- 두껍고 빳빳한 느낌의 원단
- 색상이 밝고 쨍하기보단, 연하고 톤다운된 느낌이 드는 색감
- 단색이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많이 제작됨
- 셔츠 중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 셔츠로 코디 범용성이 좋음
- 셔츠 중 내구성도 좋은 편
2. 대표적인 옥스포드 셔츠 브랜드 소개 및 추천
옥스포드 셔츠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브랜드들이 참 많습니다. 신기하게 옥스포드는 영국의 대학교인데,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들이 옥스포드 셔츠로 참 유명합니다.(저만 신기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일본 브랜드들이 보통 아메리칸 캐주얼을 좋아하고, 비슷한 느낌을 내는 브랜드들이 많기에 일본 브랜드들도 옥스포드 셔츠를 잘 만듭니다.
정말 여러가지 많은 브랜드들이 있겠지만, 대표적이고 구매하기 편하고, 인기도 많은 브랜드 4가지만 가져와보겠습니다.
브랜드 선정 기준은 위에 말했듯, 품질, 인기, 대중성, 인지도, 구매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주관적으로 선정했습니다.
옥스포드 셔츠 브랜드 추천
- 폴로 랄프로렌
- 브룩스 브라더스
- 타미 힐피거, 라코스테
- 유니클로
1. 폴로 랄프로렌 옥스포드 셔츠
폴로 옥스포드 셔츠는 이미 너무나 유명합니다. 성인분들중에 옥스포드 셔츠 어디 브랜드가 에쁜가 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폴로라는 브랜드를 말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의 옥스포드 셔츠를 판매하며, 가격대는 10만 원대 중반을 넘어갑니다.
여러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매장이 폴로 매장이고, 그 안에서도 항상 많은 분들이 구매하시는 것이 폴로의 옥스포드 셔츠인 만큼, 인기 많은 옥스포드 셔츠입니다.
일반적인 옥스포드 셔츠도 인기 많지만, 폴로하면 또 가먼트다이 옥스포드 셔츠도 있습니다. 가먼트다이 옥스포드 셔츠는 일반 옥스포드 셔츠에 비해 색감이 더 진하고 예쁩니다. 그래서 가격대도 더 높고, 많은 매니아 층도 있습니다.
2. 브룩스 브라더스 옥스포드 셔츠
브룩스 브라더스 또한 근본 있는 미국 패션 브랜드입니다. 폴로에서 판매하는 제품군들은 대부분 브룩스 브라더스에서도 제작하고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폴로는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이 있다면, 브룩스 브라더스는 조금 포멀 한 느낌이 강합니다. 옥스포드 셔츠 또한 느낌이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포멀한 느낌이 드는듯한 디자인입니다. 조금도 포멀한 느낌의 옥스포드 셔츠를 찾는다면 브룩스 브라더스 추천합니다.
3. 타미 힐피거, 라코스테 옥스포드 셔츠
이 둘을 같이 묶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두 브랜드의 옥스포드 셔츠를 경험해본적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브랜드 또한 미국 브랜드이고, 품질이나 디자인 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옥스포드 셔츠 브랜드이기에 넣어봤습니다.
4. 유니클로 옥스포드 셔츠
마지막 유니클로입니다. 사실 많은 다른 일본 브랜드 또한 더 고품질도 있고, 더 예쁘다는 브랜드들도 있지만, 대중성과 가성비 측면에서는 최고봉이라고 부를 한만 옥스퍼드 셔츠 브랜드가 유니클로입니다.
많은 분들이 유니클로를 스파 브랜드라고 그냥 저렴한 옷 파는 이미지를 생각하지만, 사실 옷을 많이 구매해 본 분들은 대부분 유니클로를 가격이 저렴하기보단, 가격대비 품질이 아주 좋다고 평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옷을 입으면 입을수록 가격대비 품질 이슈도 거의 없고, 부자재도 괜찮은 것을 쓰고, 원단이나 대부분 괜찮은 것을 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중에서 옥스포드 셔츠는 유니클로의 어쩌면 클래식 아이템이라고도 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매년 출시하고 매년 인기가 많고, 항상 많은 분들이 가성비 옥스포드 셔츠하면 제일먼저 이야기하는게 유니클로입니다.
굳이 고가의 브랜드 사지 않고 옥스포드 셔츠는 유니클로만 입는 사람들도 참 많고요. 너무 유니클로 극찬을 하는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냥 가성비 좋고, 매장도 많아 구매하기도 참 편하기에 유니클로를 추천했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렇게 이번엔 옥스포드 셔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해가 잘되셨고,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재미있는 글과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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