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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재미있는 패션 논쟁

동묘 구제시장을 다니며 느낀 후기, 장단점, 특징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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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한때 동묘로 득템을 하러 종종 다녔던 시절이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정려원과 손담비가 가서 예쁜 빈티지 의류를 아주 값싼 가격에 사 오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겨 시작하게 되었죠.

평생 새 옷만 사던 저에게는 동묘는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길거리에 옷을 무더기로 깔아놓고 개방 몇천 원 단위에 팔고 있고, 골목골목 들어가다 보면 상태 좋은 빈티지 의류를 예쁘게 걸어놓고 팔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참 착했습니다. 그러다 몇 가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고, 코로나 때문에 무언가 바글바글한 시장에 가기도 조금 무서워 최근엔 안 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동묘 시장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나, 가려고 계획 중이신 분들, 몇 번 안 가본 분들을 위해 제가 가본 경험을 담아 공유해보는 글 작성해보겠습니다. 최대한 사실대로 적을 테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동묘 구제시장이란?

2. 동묘 구제시장 특징, 후기

3, 동묘 구제 시장 장점

4. 동묘 구제 시장 단점

5. 동묘 구제시장 주차장소

 

 

 

 

 

1. 동묘 구제시장이란?

 

서울 동묘역에 위치한 시장입니다. 여기서는 각종 구제 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의류, 신발뿐만 아니라 시계, 전자 기기, 근처에 완구 등 아주 다양한 품목을 팔고 있습니다. 

특히나 예전 무한도전이나 나 혼자 산다 등 TV에서 구제의류를 자주 사러 와서 인기가 더욱 많아져, 의류를 판매하는 곳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2. 동묘 구제시장 특징, 후기

 

아래에 동묘의 장단점에 대하여 적겠지만, 이 곳을 다니며 느낀 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재킷이나, 청바지, 청자켓, 셔츠 등 기본적인 의류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특히 자켓이 구매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 좋은 몸에 맞는 자켓을 찾는다면 최고입니다.

울 100% 의 자켓 3개 구매했는데 5만 원이 안나왔습니다. 폴로 셔츠, 리바이스 청자켓도 여러장 샀는데 5만원 이하였습니다. 가격에 상당한 만족을 했습니다. 옷 상태 좋은 옷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구제라서 더럽고 구겨지고 이런 것 만 생각했는데, 세탁하고 다려놓아 상태 좋은 옷들 파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엄청 붐빕니다. 코로나 무서우신 분들은 안 가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 많고 예전 전성기 명동처럼 바글바글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제의류의 특징이겠지만 브랜드가 비쌀수록 구제의류 가격도 비쌉니다. 당연히 정가품 여부는 확인 불가하고, 돌아다니다보면 명품부터 별에별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대중적인 폴로나 리바이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나이키 같은 브랜드을 자주 볼 수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TV에 나와 구매하는 것만 보고, 여기 가면 값싼 가격에 예쁜 옷들을 많이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여기는 백화점이 아니기 때문에, 종류별 사이즈별로 옷이 있지 않습니다. 예쁘고 값싼 옷을 구매하려면 그만큼 많이 돌아다녀야 합니다. 어느 정도 옷을 많이 구매해봤고, 고를 줄 아는 분이거나 구제 의류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어야 잘 득템 할 수 있습니다. 괜히 가서 호갱 당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그냥 큰 욕심 없이 가시는 게 좋습니다.

 


 

3. 동묘 구제시장 장점

  1. 빈티지 의류 종류가 정말 많음.
  2. 규모가 크다 보니 의류 판매점도 많아 여기저기 다녀보고 고를 수 있다.
  3. 비교적 저렴한 가격
  4. 값싼 음식점 많음

 

 

1. 빈티지 의류 종류가 정말 많음

 

여러 가지 빈티지 의류 창고나 샵을 가봤지만, 당연히 종류와 수량은 동묘가 정말 많은 편입니다. 그냥 바닥에 깔아놓고 파는 것부터 시작해서, 걸어 놓고 파는 다양하고 많은 판매점들이 있어, 고르고 득템 하는 맛이 있습니다. 

또한 젊은 사장님들과 힙한 느낌의 판매점도 많기에 예쁜 옷들도 많아 선택지가 많습니다. 그냥 빈티지 의류 하나 살 생각인데 잘 모른다면 동묘 가보는 게 가장 빠르고 좋은 아이템을 고를 확률이 높습니다.

 

2. 규모가 크다 보니 의류판매점도 많아 여기저기 다녀보고 고를 수 있음.

 

다양한 스타일의 빈티지 의류 판매점들이 있습니다. 정말 옛날 느낌의 상태 안 좋은 옷부터, 깔끔하고 새 옷 같은 옷을 판매하는 곳, 빈티지 의류를 리폼하여 판매하는 곳 등,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다양한 스타일의 판매점이 있어, 여기저기 다녀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3. 비교적 저렴한 가격

 

당연히 빈티지 의류이기 때문에 저렴합니다, 상태 좋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빈티지는 상당히 비싸지만 이런 옷보다는, 기본적인 재킷이나 일반적인 빈티지 구제의류를 사려한다면 저렴한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옷을 살 때 원단과 소재를 많이 보는 편인데, 울 100% 재킷을 2만 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으니, 정말 저렴하긴하죠.

바닥에 깔고 파는 옷들은 정말 싸긴한데 거기서 골라올 자신은 없어서 아직 시도는 안 해봤습니다. 종종 여기서 엄청난 보물을 발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4. 값싼 음식점 많음

 

동묘 구제시장에 오면 대부분 식당을 갑니다. 여기 정말 값싼 국밥이나 음식들이 많습니다. 동묘의 코스 중에 하나기도 하고 뭔가 재밌습니다.

 


 

 

4, 동묘 구제시장 단점

 

  1. 빈티지 의류가 아닌 짝퉁 의류도 많음
  2. 구제의류 특성상 출처가 어딘지 몰라 꺼림칙함이 있음
  3. 상태 안 좋은 옷들도 많음
  4. 사람이 상당히 많음
  5. 주차 장소 찾기 어려움

 

 

1. 빈티지 의류가 아닌 짝퉁 의류도 많음

 

빈티지함 특유의 맛이 있는 옷도 많지만 짝퉁 새 상품 의류를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누가 봐도 새 옷인데 폴로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면 짝퉁입니다. 가품을 사도 괜찮다면 상관없으나, 구제의류를 사러 갔다가 속으면 안 됩니다.

 

2. 구제의류 특성상 출처가 어딘지 몰라 꺼림칙함이 있음

 

구제, 빈티지 의류 특성상 옷의 출처를 모르기 때문에 꺼림칙한 것은 있습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입었던 옷인지, 어떤 사람에게 발견된 옷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거 못 견디시면 안 사는 게 좋습니다.

 

3. 상태 안 좋은 옷들도 많음

 

당연히 구제의류기 때문에 상태 안 좋고 더럽거나 스크래치 난 옷도 많습니다. 예전 살 때 만족하며 산 고가 브랜드의 빈티지 재킷이 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못 봤던 얼룩이 많아 버린 적도 있습니다. 

주인들이 좋다고 드라이하면 다 지워진다고 하는 거 다 믿으면 안 됩니다. 싸다고 막사지 말고 꼭 옷 상태 보고 입을만하겠다 싶으면 사야 합니다. 

 

 

4. 사람이 많음

 

사람 진짜 많습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주말에 가실 거라 예상되는데, 주말에 가면 바글바글합니다. 코로나 무서우시면 안 가는 게 좋습니다.

 

5. 주차 공간 찾기 어려움 

 

모든 서울 핫플레이스의 단점이겠지만,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주차하려면 좀 멀리 공영주차장 같은 곳에 대놓고 걸어오는 게 속편 합니다. 제가 갔던 주차장소 공유하겠습니다.

 


 

 

5. 동묘 구제시장 주차장소

 

저는 성동공고 주차장에 대놓고 좀 걸어갑니다. 30분에 1000원, 120분에 46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갈 때마다 자리 여유가 있었어서 여기를 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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