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지, 만 3년이 된, 이제 남자 장발 4년 차인 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간간히 장발 관련 글을 쓰며 머리 길이를 가끔 공유를 했었는데, 이제는 머리 길이를 자르면 유지하고 있는 남자 장발러입니다.
이전 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남자의 장발 스타일에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머릿결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머릿결이 좋아야 일단,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어떤 장발 스타일을 해도 잘 받습니다.
대부분 장발 거지 스타일, 장발 극혐이라고 칭해지는 분들은 머릿결이 안 좋습니다. 그런 분들이 머릿결만 좋아져도 전혀 다른 장발러로서의 인생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엔, 남자 장발러들이 알면 좋을 저의 머릿결 관리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엄청나게 특별한 방법도 아니고, 고가의 제품과 클리닉을 받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방법과, 개인적인 루틴이오니 남자분들의 머릿결 관리방법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 남자 장발 관리 준비물
- 남자 장발 머릿결 관리 방법 및 순서
- 나의 장발 관리법 포인트
1. 남자 장발 관리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헤어 에센스
이렇게 4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뒤에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품을 넉넉하게 쓰기 때문에, 고가이거나 구하기 어려운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저가에 구하기 쉬운 제품 위주로 사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헤어 관리 제품
- 샴푸 : 라보에이치 샴푸
- 트리트먼트 : 바보밥
- 린스 : 펜틴
- 헤어 에센스 : 미장센
2. 남자 장발 머릿결 관리 방법 및 순서
저의 관리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엄청나게 특별한 방법도 아니고, 독특하거나 저만 알고 있는 방법도 아닙니다.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입니다만, 남자분들은 귀찮아서 잘 안 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솔직히 짧은 머리 스타일에서 남자분들은 거의 관리란 것은 안 하다시피 하다가 머리를 기르면 뭘 해도 귀찮긴 합니다. 평생 관리는 커녕 린스도 안 하던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머릿결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아예 모를 확률이 크거든요.
공유할 방법은 정말 일반적인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리 순서
- 머리감을 때 샴푸 후 물기를 적당히 손으로 짠 후, 두피에 닿지 않게 머리 전체에 트리트먼트를 도포한다.
- 트리트먼트 도포할 때 조금 넉넉하게 도포한다.(여성분들이나 다른 분들은 원래 소량 사용함)
- 도포한 상태로 좀 기다린다.(약 2~5분 정도?, 이때 몸을 씻던가, 양치를 하던가 한다.)
- 조금 기다린 후 트리트먼트를 헹궈낸다.
- 그다음 린스를 두피에 닿지 않게 도포한 후 헹궈 낸다.
- 수건으로만 털어낸 젖은 상태의 머리에 에센스를 도포한다.(이것도 넉넉하게 많이 씀)
- 넉넉하게 에센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살짝 오일리한 느낌을 내기 위함
위의 순서로 머리 감을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을 글로 써서 그렇지 실제로 몇 번 하다 보면 전혀 어려운 부분이 아닙니다. 어차피 장발 기장으로 머리 감고 하는 거 귀찮은데,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헤어 에센스(젖은 상태) 순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3. 나의 장발 관리법 포인트
위의 순서로 하면 됩니다. 사실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되는 것이고 난이도가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저만의 포인트를 적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로 개인적인 의견과 내용이니 참고만 하셔도 됩니다.
일단 남들과 다른 점은 트리트먼트를 조금 많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래 대부분의 여성분들도 그렇고 머리끝에만 조금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조금 넉넉하게 사용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하니 더 머릿결이 좋아지는 것 같아 이렇게 합니다.
그다음 헤어 에센스 사용 시에, 수건으로만 머리를 말려준 후 젖은 상태에서 에센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엄청나게 많이 사용합니다.
약 얼굴에 로션 바를 정도의 양으로 2~3면 머리 전체에, 특히 머리 끝부분에 집중해서 다 바릅니다. 드라이를 많이 하는 부분도 신경 써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떡진 머리 느낌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남자 장발은 여자의 긴 머리 스타일과는 달라서, 여성분들처럼 찰랑찰랑하고 윤기 나는 그런 헤어 스타일이 되면 여성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떡지고 오일리하고 머리가 붙어있게 되면, 유럽이나 서양의 멋진 장발남들처럼 뭔가 섹시한 특유의 장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서양 쪽 장발들은 머리를 안 감아서 자연적으로 그렇게 된다고도 들었음)
에센스 떡칠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머릿결이 자동적으로 좋아집니다. 에센스 떡칠 때문에, 머리에 보호막이 설치된 것일 수도 있는데, 이 방법으로 꾸준히 괜찮은 머릿결을 유지 중입니다.
개인적인 남자 장발 머릿결 관리 방법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서두에 적었듯, 개인적인 방법이고 엄청난 인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참고하셔서 본인만의 머릿결 관리 방법을 찾거나 더 좋은 방법을 알아내어 사용하신다면, 여러분의 장발 스타일과 머릿결은 조금 호불호가 덜 갈리고 멋진 스타일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안 좋은 이미지의 남자 장발분들, 머릿결이라도 좋아져서 칭찬 들을 수 있는 요소 하나라도 더 챙겨가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저의 인스타그램도 방문 부탁드립니다!
남자 장발, 데일리룩 위주로 운영중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jud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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