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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고 있는 신입 사원 면접 잘보는법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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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취업이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예전 취업 준비생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다들 안쓰럽고 힘든 실 텐데 힘 많이 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취준 시절의 어려움을 100% 공감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한번도 면접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의 힘든 시절을 보며 간접으로 얼마나 간절하고 어려운 시기인지 체험할 뿐이었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고 끝내면 정말 재수가 없겠죠. 그래서 면접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경험하고, 직장 생활하며 면접자들을 보고, 면접에서 어떤 사람들이 선호되는지 경험해 본 결과, 어디 가서 이야기 잘 안 하는 정말 중요한 면접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신입 사원 면접 잘보는 법

 

  1. 간단 소개
  2. 실제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지원자란?
  3.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지원자가 되는 법

 

 

 

1. 간단 소개

 

당신이 누군데 이런 글을 쓰냐?라고 하실까 봐 간단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그냥 일반 직장인 1입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나름 유명한 회사 중 하나에서 6년 동안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당당하게 쓸 수 있는 이유, 면접에서 떨어져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 끝나고 취업을 하였고, 인턴, 대외활동 같은 거 안 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면접본 여러 곳에서 전부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때 수많은 알바 면접에서도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서류에서 떨어진 적은 있어도, 면접에서 떨어져 본 적은 없는 1인입니다. (스펙은 평균 수준, 학력도 베네핏 없습니다.)

 

최근 비대면 면접이 많아지며 면접 참관을 많이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면접 도우미 정도입니다. 그리고 면접관들(실제 채용에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사람들)과 친밀합니다. 사적으로 톡 터놓고 어떤 사람들을 선호하는지 이야기를 해본 결과, 공통적인 몇가지를 선호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신입 사원 면접을 보러 오는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들, 그리고 대학생 신분에서는 알 수 없는 진짜 면접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데서 많이 하는 이야기들은 웬만하면 하지 않고, 진짜 면접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적겠습니다.

 

 

 

 

 

 

2. 실제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지원자란?

 

이 얘기 하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실제 현직 면접관들은 어떤 지원자를 좋아할까요?

대학생분들 신입사원 면접을 볼때, 어떤 사람이 선호될 거라 생각하시나요?

 

  • 똑똑한 척, 우수한 척, 최고의 지원자임을 최대한 어필을 하는 게 중요할까요?
  • 능력자이기 때문에, 여기 아니라도 갈 수 있는 곳이 많다는 듯한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 내 스펙은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이 회사는 나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자만심이 있는 그런 태도는 어떤가요?

 

자 위에 3개 전부 꽝입니다.

실제로 일을 안 해보신 대학생분들은 이런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물론 아주 일부 저런 스탠스의 지원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면접관중에 누가 가장 당신을 뽑는데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당신이 일할 부서의 팀장, 부서장입니다. 인사과가 아니라요.

 

당신을 데리고 일할 사람이 영향력이 가장 셉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이 일할 팀장과 부서장의 의견이 거의 100%에 가까운 곳도 많습니다. 인사과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검증정도, 같이 판단해 주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팀장과 부서장은 어떤 태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할까요? 

 

바로  '안 관두고 오래 일할 사람, 시키면 말 잘 들을 사람, 관리하기 편한 사람, 일 열심히 할 것 같은 사람'

그리고 멍청하지 않아서 배우면 잘할 것 같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신입 사원이 아무리 똑똑해봤자, 일 1부터 10까지 다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투입해서 일 못하거든요. 대학교 때 배운 거 거의 못씁니다. 아무리 우수해도요. 아무리 똑똑해봤자 일을 가르치고 지켜봐야 진짜 잘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명문대 나오고 스펙 아무리 좋아봐야, 훨씬 떨어지는 스펙의 눈치 빠른 사람이 일 더 잘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런데 면접 때 그 짧은 시간동안 유능함을 어떻게 알까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면접관들은 면접때 유능함보다 자기만의 취향으로 사람을 봅니다.

 

어떤 사람은 '좀 멍청해도 적극적으로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보고, 어떤 사람은 자기가 시키는 일 군말없이 잘 따를 사람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안관두고 오래 일할 사람' 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되니까 대충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시나요? 단순 우수함 어필보다, 면접에서 이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날 뽑아줄 사람들이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이 되도록 연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잘난 것, 스펙 이런 것들은 커트라인을 쳐서 미달자를 떨어뜨리기 위함이지, 면접까지 왔으면 이제 팀장, 부서장이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을 택합니다. 이것을 중점으로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어떤 사람을 연기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3.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지원자가 되는 법

 

 

  • 면접 태도
  • 인상 

 

 

면접 태도

 

위의 이야기했듯,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지원자는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입니다.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은, 안 관두고 오래 일할 사람, 일 열심히 할 사람, 말 잘 듣는 사람, 팀분위기 해치치 않는 사람 등등입니다.

 

이렇것들을 어필하기 위해서 위해야 할 면접 태도는 간절함과 좋은 성격 어필입니다.

 

'나잘나서 아무 데나 갈 수 있어'가 아니라 나는 이 회사에 무조건 들어와서 일하고 싶고 꼭 들어가고 싶다.라는 간절함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다시 뽑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잘났소 형의 지원자들은 무언가 들어와서 일하다 맘에 안 들면 그냥 퇴사하고 나갈 것 같거든요.

 

그에 반해 간절함을 어필하는 사람들을 뽑으면, 오래 일하고, 열심히 일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뭐 시켜도 불만 없이 열심히 할 것 같고요. 

그러니 면접 때는 간절함을 어필해야 합니다.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다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다 여기 아니면 갈데없습니다. 식의 떼쓰기는 안됩니다.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그냥 여기 너무 오고 싶은 회사였다. 열심히 하고 싶다. 정도지 여기 아니면 나를 받아줄 데가 없다는 식의 태도는 너무 떨어져 보입니다.

 

면접 시 간절함 어필의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그 회사에 대해 잘 알아서 가는 것입니다. 뻔한 이야기긴 하죠.

그런데 다른 점은, 업계 몇 위, 이 회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점 등을 알아보고 면접 시 언급하며, 나는 오래전부터 이 회사를 알았고,  꼭 들어와서 일해보고 싶었다. 노력해서 이 회사에서 우수한 사람이 될 자신이 있다. 식으로 간절함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이 들어가면 더욱 좋겠죠.

 

더욱 구체적으로 예를 하나만 들어보고 지나가겠습니다.

"마케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면 A회사는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익히 들어봤고, 막연히 들어가서 일하면 어떨지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본사가 있는 강남에 지나다닐 때마다 저 회사는 어떻게 일할까, 가서 내가 저런 곳의 일원이 된다면 어떨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았졌었습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인 어쩌고는 저쩌구고....짱입니다.  "

 

위와 같이요. 그냥 막간에 생각나서 쓴 것이지만, 그냥 무조건 이렇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예시가 구리다고 너무 지적하지 말아 주세요. 적당히 스토리 텔링을 넣어서 간절함을 어필하는 스탠스를 면접 때 취해야 한다는 것이 주입니다.

 

그다음이 순둥순둥한 착함 어필입니다.

너무 구체적으로 쓴 감이 있는데, 그냥 좋은 성격 어필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면접관은 당연히 자기와 잘 지낼만한 사람, 팀의 분의 기를 해치지 않을 만한 사람, 뭐 시켜도 군말 없이 잘 들을 사람을 원하죠. 그러니 그런 사람인척 하면 됩니다.

 

면접 준비를 할 때 답변들을 좋은 인간관계를 오래 유지, 나이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 유지, 그냥 봤을 때 저 사람은 성격이 모나지 않고 누구나 잘 어울리겠구나 하는 사람이 되도록 몇 가지 답변을 생각해 두면 됩니다.

거기에 면접 때 살짝씩 웃어주고, 나는 분란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나는 까라면 깝니다. 나보다 회사가 먼저입니다 같은 느낌을 넣어주는 것이죠.  (살짝 웃어주는 것이 뭔가 느끼기에 면접관에게 좋은 성격을 어필하는데 좋습니다. 그렇다고 오버는 하시면 안 됩니다.)

 

 

정리해 보면 면접 때 중요한 것은 뽑으면 열심히 할 것 같은 간절함 어필, 그리고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잘 지내고 합니다, 같은 착함 어필입니다. 이 두 가지만 센스 있게 어필을 잘하면, 웬만한 스펙과 학력 차이는 이미 면접관의 기억에서 사라져 있습니다.

 

 

 

인상

 

원래 면접 태도만 넣으려 했지만, 사실 면접하면 인상도 너무나 중요하기에 간단히 적겠습니다.

(면접이 잘 붙는 이유가 인상이 좋다고들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면접까지 왔으면, 본인의 스펙이나 능력은 신입 면접 기준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면접관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뽑게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본인 스펙을 당연히 자세히 설명, 증명은 가능해야 함)

 

면접에서 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잠깐 보는 것이기 때문에 첫인상과 외적인 부분을 안 볼 수가 없거든요. 면접관도 사람이기에 외적인 부분이 자기도 모르게 평가 요소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적인 요소로 감점이 안되면 좋고, 오히려 플러스 요소가 되면 좋겠죠?

감점이 안되려면, 당연히 최대한 깔끔하게, 근거리에 관리가 가능한 부분들은 다 관리해서 좋은 외모가 되게 관리하고 가면 됩니다. 

 

남자의 예를 들면, 수염 깔끔히, 머리 스타일 깔끔, 옷차림도 깔끔, 눈썹 정리나 문신도 좋고, 화장은 좀 그러니 보정되는 선크림이라도 좋고 그렇습니다.

 

여자분들은 워낙 대부분 스스로 잘하시니 그냥 과하지 않게 깔끔하게 잘하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이어트도 좋습니다. 인상에서 당연히 살이 찐 사람보다 관리가 되어있는 사람은 선호하는 비중이 높겠죠? 

이건 인간인이상 어쩔 수없습니다. 당신이 계속 면접을 떨어지는 이유가 외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성형을 하라는 것이 아닌 가능한 관리를 하라는 것입니다. 

외적인 부분을 신경 안 쓰고, 자꾸 면접 질문 준비만 물고 늘어져 밤새고 이럴까 봐 적는 겁니다. 외적인 것도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좋은 인상 만드는 것 중 하나는 표정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냥 웃는 상이 인기가 많습니다. 단순히 무슨 실실 웃으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말하는 타이밍에 적당히 긴장되지만 웃으면서 말하는 사람들은 인상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뭔가 신뢰도 가고 좋습니다. 

 

성격이 세 보이는 인상보다, 웃으며 순둥순둥 말 잘 듣을 것 같네? 하는 인상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가장 최악은 진지하고 센 표정으로 '나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가'를 어필하는 신입 면접자입니다.

 

 

 

 

 

짧게 쓰려했지만, 어쩌다 보니 길어진 신입면접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입니다.

현직자의 한 의견일 뿐이고, 저만의 면접 팁입니다. 재미 삼아 읽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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