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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장발

장발을 고민하고 있는 남자들을 위한 남자 장발 총정리,꿀팁

by 사이먼 도미닉 크루즈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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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먼도미닉크루즈입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남자분들 장발 도전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남자 장발, 참 이야기만 들어도 대부분의 분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머리가 아니라 무조건 불호인 것이 기본인 머리입니다.

사실 제가 장발입니다.  작년 1월부터 길러 현재 1년 2개월 넘게 기르고 있습니다.  1년 넘게 머리 길러오며 느낀 점과 장단점, 장발 고민 중인 분들은 위한 팁과 고민하시는 분의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목차

 

1. 장발을 결심한 이유와 고난

2. 장발의 장단점

3. 남자 장발 꿀팁

4. 장발 시도를 고민 중이라면

 

 

 

 

BTS-정국-장발

 

 

 

장발을 결심한 이유와 고난

최근 장발을 하신 남자분들을 보면 대부분 모티브가 되는 롤모델 한 명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류승범 장발머리, 오다기리 죠, 원빈 등 한 멋있는 유명인사의 머리를 보고 꽂혀 보통 시작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롤모델은 BTS 정국 장발이었습니다. 정국이 머리를 길러 무대에서 젖은 머리로 춤추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항상 남자 장발은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국 장발 스타일을 보고 아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때마침 근 5년 이상을 투 블록에 가르마와 덮은 머리를 번갈아가며 매번 똑같은 머리만 하고 다니다 보니 지루하기도 했었고, 그냥 일단 길러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가 현재 그 당시 정국 머리보다 더 긴 머리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참 쉽지 않았습니다. 관리하는 것도 물론 쉽지 않은데, 가장 어려운 것은 자외선보다 따가운 주위의 시선입니다. 한국 문화가 우선 튀는 것을 잘 참지 못한 것인지, 무난한 것을 선호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참 별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시선을 견딜 수 있는 마이웨이 인생이신 분은 우선 장발 1차 관문 통과입니다.

 

 

 

박보검-장발

 

 

주위의 열화와 같은 반응

  • 기르기 시작했을 때 -> 왜 기름? 박보검 따라함? 원빈 따라함? 이동욱 따라함? 따라함? 넌 안 어울려 백퍼
  • 거지존 시절 -> 진지하게 고민해봐... 박보검도 장발일 때 별로였어... 연예인들도 안 어울리는 게 장발인데 너가? 여자들이 싫어해. 잘 어울리는 사람 절대 못 봤어... 조선시대 도련님 머리냐?
  • 현재 어깨 위 정도 기장 -> 언제 자를 거니? 심하다... 지저분하다

위와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 항상 듣습니다.... 주위의 이야기에 잘 휘둘리는 사람은 힘듭니다. 무조건 실패합니다.

그러나 사실 위의 반응 말고 멋있다, 짧은 머리보다 훨씬 낫다, 개성 있다 분위기 있다 등 다양한 칭찬들도 상당히 많이 듣고 있습니다. 짧은 무난한 머리 시절보다 훨씬 많은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고, 한번 만나면 웬만하면 저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식당 같은 곳은 두 번만 가면 바로 단골손님 등극입니다.

말은 안 했지만 나름 잘 어울려 보였는지, 친구들이나 직접 간접적 지인들이 갑자기 장발 도전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생기고 있습니다.

아래는 1년 2개월 정도 기른 제 머리입니다. 두가지 다르게 스타일링해봤네요ㅎㅎㅎ

 

 

남자-긴머리
남자-장발

 

 

장발의 장점과 단점

 

장발의 장점

  1. 개성이 생긴다.
  2. 머리만으로도 포인트가 된다.
  3. 관심을 받을 수 있다.
  4. 머리를 매일 감지 않아도 된다.
  5. 스타일링이 간편하다.

 

장발의 장점은 우선 독특한 스타일로 인한 개성이죠. 자기만의 개성이 생겨버리고, 무난한 스타일로 나가도 이전과는 다르게 머리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살짝 패셔너블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관심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관심받기 좋습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 더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남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매일 머리 감지 않아도 됩니다.  머리에 유분이 많은 편이라 짧을 때 하루에 1~2 번은 무조건 감아야 했는데 이제는 이틀 안 감아도 잘 모릅니다.

머리 스타일링할 때 왁스와 스프레이 같은 셋팅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스타일링할때 편합니다.

 

 

장발의 단점

 

  1. 기르기 힘들고 오래 걸림
  2. 빠지는 긴 머리
  3. 거지존 불편함
  4. 거지존 얼굴 10배는 못생겨 보임
  5. 주위의 시선


남자분들은 투블럭에서 기르는 사람이 많고, 짧은 머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머리 기르는데 오래 걸립니다. 상상 이상으로 오래 걸립니다. 4~5달 생각하고 금방 자라는 줄 알 수 있는데, 장발 느낌 나는 멋있는 머리가 되려면 최소 10개월은 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최소 10개월이고, 이 10개월간 애매한 기장부터 거지존이 되어버리며 근본 없는 머리스타일이 됩니다. 거지존때는 머리 스타일 하기가 굉장히 애매하고 어렵습니다. 인생 중 외모가 가장 못생겨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참는 게 힘듭니다. 거울 보기가 힘듭니다. 못생김을 참아야 넘을 수 있습니다. 

머리가 길어지다 보니 빠질 때마다 뭔가 탈모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청소하기 쉽지 않아요.  그리고 머리 말리는데 한세월입니다. 말리는데 시간 얼마 안 써본 남성분들은 상당히 불편할 수있습니다.

또한 헬스장을 다니는데 탈의실에서 어르신들 만나면 가끔 놀래시는 분들도 많고, 친척 결혼식이나 공적인 자리 참석할 때 시선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장발 기를 때 꿀팁

  1. 헤어숍 하나 꼭 정해야 한다.
  2. 펌 하면 예쁘다.
  3. 린스와 트리트먼트 필수
  4.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필수

 

1. 헤어샵하나 꼭 정해야 한다.

장발도 막 기르면 가뜩이나 외모 못생겨 보이는데 더 못생겨 보입니다. 장발도 여러 종류의 장발이 있습니다. 현재 이광수 님처럼 뒷머리만 긴 장발이라던가, 정국 스타일이라던가, 김지훈 스타일이라던가, 앞머리를 기른다던가 하는 등 방향성이 있습니다. 장발 완성하고 안 어울리는 분들 대부분은 헤어 디자이너 없이 근본 없이 길러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 긴 머리는 여자 긴 머리와 스타일이 다릅니다. 우선 기르기 전에 헤어숍에서 상담 후 기르기 시작하는 것이 좋고, 중간중간 점검받으며 기르는 것이 더 예쁘게 기를 수 있습니다. 

흔히 초반에 6개월은 미용실 가지 않고 무작정 길러라 라는 말이 참 많은데, 빨리 기르기 위해선 아예 안자르는 것이 맞긴 합니다. 대신 이 6개월간 모자만 쓰고 다닐 수 있거나, 지저분한 머리 관리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이 방법이 빠르게 기르고 좋습니다. 그러나 회사도 다녀야 하고, 적당히 괜찮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다니고 싶다면, 중간중간 머리 상태 점검과 정리정돈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펌 하면 예쁘다.

곱슬이신 분들 말고 저같이 생머리인 분들은 펌 필수입니다. 펌 하면 스타일링도 더 편해지고 볼륨도 생겨 더 예쁩니다.  그러나 꼭 디자이너에게 상담받고 펌해야합니다. 무작정 애매한 기장에서 펌하면 최악이 될 수 있습니다. 폭탄머리, 삼각김밥 머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 있음) 

애매한 기장일 때는 그냥 기르고 , 적당히 기르고 난 후에 디자인된 펌을 디자이너와 상담하고 해야 합니다.

 

3. 린스와 트리트먼트 필수

남자분들은 머릿결 관리를 안 해왔습니다. 상하면 자르면 되기 때문에 린스도 안 하는 사람 많죠. 그러나 장발은 안 하면 큰일 납니다. 개털 되어버리면 더욱 지저분해 보이고 예쁘지도 않습니다. 머릿결 관리 꼭 해야 합니다.

 

4.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필수

린스, 트리트먼트와 마찬가지로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도 필수입니다. 가뜩이나 호불호 갈리는데 개털이라면 더 불호입니다. 머릿결이라도 좋아야 반정도는 먹고 들어갑니다.

또한 남자 장발의 수호신 김지훈 님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말한게 있죠.

'남자 긴머리는 떡져야 한다.'

이 말은 동의합니다. 여성분들의 긴 머리 처럼 찰랑찰랑한 것보다 서양 장발 남성들처럼 약간은 떡진 머리가 예뻐 보이더라고요. 물론 머리 관리를 위해 헤어 오일과 에센스 바르는 것이 기본이고, 저 같은 경우는 조금 떡칠하다시피 많이 바르고 있습니다. (떡진머리가 되려면 오일보다는 에센스가 더 좋습니다.)

 

5. 롤모델의 장발 스타일을 보자

장발 잘 어울리는 셀럽들 참 많죠. 요즘 의류 브랜드 모델들도 장발 참 많습니다. 원하는 장발 스타일을 정해놓고 기르고 스타일링하면 더 예쁜 장발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국으로 시작해 김지훈, 브래드 피트의 머리 스타일이 현재 롤모델입니다.

※코미디언 안영미 님의 머리가 남자 장발 기르는 도중 스타일 팁 받기 좋습니다. 매번 라디오스타에 다른 헤어스타일하고 나오는데 머리가 참 예쁩니다. 

 

 

 

김지훈
브래드피트

 

 

 

장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장발 고민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걱정은 잘 안 어울릴까 봐 에 대한 걱정입니다. 장발은 얼굴을 탑니다. 그러나 잘생겼다고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니고, 못생겼다고 안 어울리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결심하는 거 쉽지 않았습니다. 별에별 혹평을 다들었었고, 말리는 사람 수두룩하고 원빈이니 박보검이니 잘생긴 연예인들하고 비교하며 모욕적인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저도 못생겼지만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자신이 못생겨서 무조건 안 어울린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시도해볼만합니다. 

길러보고 싶은데 안 어울릴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은 우선 길러보십시오. 정말 안 어울린다면 좋은 교훈 삼아 다시는 안 기르면 될 것이고, 길러보고 인생 머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짧을 때 보다 불편합니다. 그러나 나이 먹을수록 결심하기는 더욱 힘듭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후회 없이 길러보는 것은 어떤가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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