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발은 헤어제품 오일, 에센스, 컬크림 중 무엇을 써야할까?

헤어에 관심을 가지거나 머리를 기르신 분, 특히 남성분들은 이제 헤어 제품을 써야 한다는 관심이 생기셨을 것입니다.
머릿결 관리를 안하면 긴 머리에 어떤 사단이 나는지 이제 알고 계시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이제 어떤 제품을 써야할까? 가 문제가 됩니다.
많이들 추천하는 아르간 오일이나, 오일류, 헤어 에센스, 컬크림 등이 있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적어보겠습니다.

4년 차 장발 남성중 한 명으로서, 여러 제품을 써본 후 주관적인 의견이 많으니, 지인의 경험이다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1. 헤어 오일(아르간 오일, 모로칸 오일류)란? 
2. 헤어 에센스란?
3. 헤어 컬크림이란?
4. 그래서 남자 장발은 어떤 것을 써야 할까? (헤어 에센스, 오일, 컬크림 중)
5. 헤어 제품 추천

 
 
 

1. 헤어 오일(아르간 오일, 모로칸 오일 등)란? 

 
일단 시작전 각각 제품에 대해 어떤 것인지 간략히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일단 헤어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면 남성분들이 처음으로 많이 찾는 것은 헤어 오일입니다. 아르간 오일이나 모로칸 오일 같은 오일 제품입니다.
 
헤어 오일은 말그대로 오일이기에, 영양과 유분을 담고 있는 제품입니다. 보통 푸석하거나 손상된 머리에 바르게 되면 머리가 차분해지고, 건강한 머릿결로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이유로, 펌을 하거나 염색을 해서 모발에 손상이 되거나, 머리 끝부분 등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제형이 조금 무겁습니다. 
보통 헤어 드라이를 완료하고 머리끝부분에 사용합니다.
 
이렇게 보면 헤어오일은 무조건 발라줘야된다고 생각이 들죠. 그러나 적당히 긴 리프컷이나 남성분들의 긴 머리에는 헤어 오일도 충분히 좋지만, 장발로 접어들었을 때 헤어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뭔가 여성스러운 머리가 됩니다. 연출이 여성들이 좋아하는 탱탱하거나 윤기있는 그런 스타일이 됩니다. 이전 글부터 지속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긴 머리 스타일은 다릅니다.

그런데 오일을 머리 전체적으로 많이 사용하면 머리가 여성스러워 지는 단점이 있으니 이점을 생각하시고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끝에만 조금 바른다던가, 손상 부분만 조금 써준다던가)
 
 
 
 
 

2. 헤어 에센스란? 

 
헤어 에센스란 헤어에 영양과 보습 외부 자극이나 열보호에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쉽게 말해 피부에 바르는 로션과 같은 그런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머리 감은 후 드라이기를 사용하기 전 젖은 상태에서 사용합니다.
 
에센스는 오일과는 다르게 제형이 좀 더 가볍습니다. 열보호 같은 것도 되니 드라이할 때 더욱 좋고요. 다만 오일만큼 유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에센스는 오일처럼 여성스러운 긴 머리 스타일이 연출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헤어 에센스를 가장 선호합니다. 
(어떤 제품을 쓰는지는 아래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3. 컬크림이란? 

 
컬크림은 헤어 에센스에서 컬이나 헤어의 느낌을 좀 더 살리기 위해 나왔다고 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에센스에 있는 헤어 영양, 관리, 보호 기능에다가 적당한 세팅 기능이 있는 컬크림도 있고, 아닌 컬크림도 있고 그렇습니다.
 
컬크림은 참 애매합니다. 한 종류라고 하기엔 컬크림 제품 별로 너무나 다 다릅니다. 
어떤 컬크림은 세팅 기능이 많고 끈적여서 에센스+왁스 느낌이 있는 컬크림이 있고, 어떤 컬크림은 에센스와 거의 다를 것 없는 그런 컬크림도 있거든요.

대충 느낌상 세팅 기능이 없는 컬크림과 에센스의 차이는 피부에 사용하는 에센스와 로션 정도? 로션과 크림 정도? 의 차이라고 스스로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컬크림을 사용하시려면 목적을 확실히 하고, 어떤 제품인지 알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 제품이 세팅 제품(웨트 컬크림, 끈적한 컬크림)이면 아침에 사용하고 자기 전에 무조건 다시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아니면 에센스형 제품이라 컬을 살려주지만 영양을 주는 것에 특화된 컬크림이라면 에센스처럼 사용해도 됩니다.
 
 
 

남자-장발-헤어

 
 

4. 그래서 남자 장발은 어떤 것을 써야 할까? (헤어 에센스, 오일, 컬크림 중)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3개 전부 보유 중입니다. 전부 다 쓴다고 봐야 하죠. 다만 경험상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헤어 에센스나 세팅형이 아닌 컬크림입니다.
 
만약 이제 처음이고 제품을 사려하신다면, 헤어 오일이나 컬크림보단 에센스를 하나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헤어 오일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장발에게 많이 사용하면 여성스러운 헤어 형태가 됩니다. 남자 장발은 제가 주구장창 주장하듯 느낌이 좀 더 거친 텍스처가 있어야 하는데 오일은 찰랑찰랑 윤기 헤어가 되어버립니다.(이런 느낌을 원한다면 오일을 써야 함)
 
그래서 헤어 에센스를 가장 추천합니다. 
남자들은 열손상이나 보호에 짧은 머리시절 무지했기에, 가장 도움이 되고 편한 에센스가 좋습니다. 
에센스를 먼저 써보시고, 어떻게 되는지 아시게 되면 이제 추가해도 되거나 다른 제품을 써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헤어오일은 머리끝이 너무 푸석하고 손상된 것 같을 때만 끝에만 조금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데일리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컬크림은 젖은 머리를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웨트 컬크림을 사용하고, 현재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컬크림이지만 세팅력이 아예 없는 에센스 같은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저는 현재 펌을 했고, 컬을 살려주는 스타일을 좋아하고, 끈적한 느낌의 헤어를 하고 싶기에, 에센스보다는 조금 이런 느낌이 나는 컬크림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컬크림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세팅력이 필요한지 아닌지 확인을 하시고, 세팅력이 필요 없다면 꼭 안 씻어도 되는 에센스 같은 제품을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세팅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면, 손에 짜봤을 때 끈적임이 왁스처럼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서, 끈적함이 있다고 하면 보통 세팅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5. 헤어 제품 추천

 
사실 이게 가장 궁금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어떤 제품을 추천하느냐? 
뭔가 광고 같을 수 있기에, 직접 사용해 보고 괜찮은 제품을 여러 개 적어보겠습니다.
 
선정 기준은 직접 사용해 본 것 중 가성비나 효과를 따져봤을 때 괜찮은 제품들입니다.
 
 

• 헤어 에센스, 컬크림 : 미장센 제품 아무거나(가성비 끝판왕), 아모스, 로레알(개인적으로는 향이 너무 여성스러워 비선호), 나녹신, 모로칸 오일 컬크림 제형 
• 헤어 오일 : 모로칸 오일, 미장센 제품 아무거나

 
 
위에 제가 써본 후에 추천하는 제품들입니다. 다만 헤어 제품들도 가격대도 다다르고, 브랜드도 다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높다고 나에게 무조건 좋고, 싸다고 별로인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추천해 준 것 아니라도 그냥 올리브영 가서 향이나 가격 보시고, 만만한 것부터 아무거나 사도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미장센을 입문으로는 가장 추천드립니다. 가성비가 너무나 좋아서요.
많은 제품을 써봤지만 가격대비 극적인 차이가 있다고 느낀 적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고가 제품이 더 좋긴 하겠습니다만 체감이 쉽지 않음)
그러니 일단 에센스나 컬크림, 오일 등을 구비하고 쓰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어떤 제품을 쓰느냐입니다.
 
 
 
 
이렇게 남자 장발을 위한 헤어 에센스, 오일, 컬크림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아주 주관적인 글이니 지인의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4년 동안 실험적으로 여러 가지를 써보며 느낀 점이자 경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